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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마을 단위 안부 체계 설계: 90일 구축 로드맵”

 

 

혼자 사는 고령자, 만성질환자, 사회적 고립 대상자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위험 발생 후 대응’보다 중요한 것은 위험 발생 전 조기 인지입니다.


이를 위해 지역마다 ‘안부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이웃과 공공, 민간이 함께 연결되는 마을 단위 돌봄 구조가 있습니다.

단순한 안부 전화나 방문에서 벗어나,
자원지도 기반의 연락망 구성, 위기등급 판단,
상황 발생 시 대응까지 포함하는 로드맵 형태의 체계 구축
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90일 안에 마을 단위 안부체계를 설계하는 구체적 방법
3단계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실행력을 갖춘 구조로 정리하여,
사회복지 담당자나 사례관리 실무자가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마을 단위 안부 체계 설계

목차

  1. 안부체계란 무엇인가?
  2. 90일 구축 로드맵 – 3단계 설계 방식
  3. 핵심 요소: 자원지도, 연락트리, 위기등급
  4. 운영시 유의사항과 지속 가능성 확보 전략
  5. 마무리 – 돌봄의 시작은 ‘기억해주는 사람’이다

1. 안부체계란 무엇인가?

안부체계는 말 그대로 지역 내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는 마을 기반 돌봄 시스템
입니다.

이는 단순히 ‘전화 한 통’으로 끝나는 서비스가 아닙니다.

  • 누가(이웃, 이장, 복지사 등)
  • 언제(주 1회, 월 2회 등)
  • 어떤 방식으로(방문, 문자, 앱 등)
  • 어떤 상황 시 경고가 울리는지
    까지 포함하는 구조화된 시스템입니다.

📌 특히 ‘고립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선별–연결–모니터링–위기대응까지의 전 과정을 포괄합니다.


2. 90일 구축 로드맵 – 3단계 설계 방식

- 1단계 (1~30일): 기초 조사 및 자원 파악

  • 대상자 선별: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장애인, 고립 위험자
  • 마을 내 자원조사: 이장, 통장, 자원봉사단체, 협의체 등
  • 기존 안부 서비스 현황 분석
  • 초기 참여자 모집 (예: 안부 지킴이단 구성)

- 2단계 (31~60일): 체계 설계 및 연락망 구축

  • 자원지도 작성: 마을 단위로 실존 자원(기관, 사람) 지도화
  • 연락트리(연락체계):
    • 1차 연락자: 이웃 / 자원봉사자
    • 2차 대응자: 사례관리사 / 행정복지센터
    • 3차 대응자: 경찰, 소방, 응급의료 등
  • 대응기준 표준화: 평소 이상 징후(무응답, 행동변화 등) 정리

- 3단계 (61~90일): 시범운영 및 매뉴얼 정착

  • 시범운영: 2~3개 마을에서 우선 시행
  • 주 1회 안부 체크 → 이상 발생 시 보고
  • 기록체계 수립: 안부 확인 내용, 이상 징후 기록 양식 제작
  • 피드백 회의 진행 → 최종 매뉴얼화
  • 지속 운영 여부 결정

3. 핵심 요소: 자원지도, 연락트리, 위기등급

안부체계가 단순 확인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세 가지 핵심 요소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 자원지도

  • 마을 단위로 사용 가능한 인적·물적 자원을 시각화
  • 누구에게, 언제, 어떤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지 구체화
  • 온라인 지도로도 활용 가능(Google Map, 네이버 지도 커스텀)

✔ 연락트리(연락망 구조)

  • 위기 발생 시 어떤 순서로 누구에게 연락할지를 구조화
  • 예시
    • 1차: 마을 이장
    • 2차: 복지담당 공무원
    • 3차: 경찰 또는 119
  • 역할 분담이 명확할수록 즉각 대응 가능

✔ 위기등급 분류

  • 상황별 위기 정도를 3단계로 구분
등급예시 상황대응자
1단계 (주의) 1회 무응답, 식사 패턴 변화 1차 연락자 확인
2단계 (경고) 2회 이상 무응답, 생활 패턴 급변 사회복지담당자 현장 확인
3단계 (긴급) 48시간 이상 무응답, 위험 신호 감지 경찰·119 연계

 4. 운영시 유의사항과 지속 가능성 확보 전략

☑ 운영상 유의사항

  • 지속성: 담당자 변경 시 체계 유지 어려움 → 공공기록화 필수
  • 정보보호: 민감정보 접근권한 제한 필요
  • 책임소재 명확화: 무리한 책임 부담 방지

☑ 지속 가능성 확보 전략

  • 마을활동가, 자원봉사단체 연계 → 주민 참여형 구조
  • 공식 사업 연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건강생활지원센터 등
  • 성과 지표화: 확인율, 대응율, 위기발견 건수 등 관리

5. 마무리 – 돌봄의 시작은 ‘기억해주는 사람’이다

안부체계의 본질은 시스템이 아니라 관계입니다.
위험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체계를 만드는 일은 결국
누군가를 기억해주는 일에서 출발합니다.

“오늘 그 사람, 잘 지내고 있을까?”
라는 질문을 시스템에 담아내는 것이 안부체계입니다.

기술과 시스템은 도구일 뿐입니다.
사람을 위한 구조가 되어야만 진짜 ‘돌봄’이 작동합니다.